[혁신레터] [시몽백작의 전략노트 ①] 왜 지금 '이재명 이후'를 말하는가 외 3편
지방자치혁신뉴스(jachinews.kr) 2026.07.15 새 글을 보내드립니다.
[시몽백작의 전략노트 ①] 왜 지금 '이재명 이후'를 말하는가
[편집자 주] 지방자치혁신뉴스는 오늘부터 시몽백작 컨설턴트의 연재 「전략노트: 이재명 이후의 민주당」을 매주 화·목 12회에 걸쳐 싣는다. 저자의 전자책 『이재명 이후의 민주당 — 강한 리더를 넘어 강한 정당으로』(부크크, 2026)를 저자와 함께 재구성했다. 이 연재는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나 반대가 아니라, 리더십과 정당을 구조와 룰의 문제로 읽는 전략론 텍스트다.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다.
6·3 지방선거가 끝났다.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16곳 가운데 12곳을 가져갔다. 4년 전의 패배를 통째로 뒤집은 압승이다. 그런데 같은 성적표 위에 그늘도 또렷하다. 최대 승부처 서울을 0.6%포인트 차로 내줬고, 같은 진영끼리 맞붙은 평택을 재선거에서는 분열 끝에 의석을 잃었다. 그리고 승패의 흥분이 가시기도 전에, 당은 8월 전당대회라는 다음 관문 앞에 섰다. 차기 당권이 2028년 총선 공천권과 맞물려 있으니, 어떤 이들은 지방선거보다 전대가 더 중요하다고까지 말한다.
이 모든 장면을 관통하는 이름은 하나다. 이재명. 지금 한국 정치는 한 사람의 이름 위에 서 있다. 이 이름은 여권과 야권을 가르는 기준이자, 민주당을 지지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떠나는 이유이기도 하다. 유세장에서도, 당내 회의장에서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이재명에게 얼마나 가까운가"가 모든 질문의 출발점이었다. 선거의 한복판에서 당대표가 내건 구호 자체가 "이재명을 지키는 선거"였다.
그러나 정치의 무대가 한 사람의 이름으로만 채워질 때, 그 정치는 오래 버티지 못한다. 나는 이 연재에서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을 평가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재명이라는 현상 이후에도 살아남을 민주당과 한국 정치의 구조'를 물으려 한다. 질문은 단순하다. 이재명이 떠나도 버틸 민주당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나는 이 글을 정치평론가가 아니라 전략가·컨설턴트의 시점에서 쓴다. 정치평론은 이미 넘쳐난다. 누가 이겼고, 여론조사가 어떻게 나왔고, 말싸움에서 누가 한 마디를 더 세게 했는지에 대한 해설은 매일 쏟아진다. 하지만 현장에서 선거를 준비하는 사람들, 국회와 지방의회에서 다음 공천과 다음 정권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논평이 아니라 설계도에 가깝다.
필자: 시몽백작 · 원작 게재: 2026-07-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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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묵 지방자치혁신연구원 원장 · 지방자치혁신뉴스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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