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레터] 본지 칼럼 큐레이션 #5 — 대구 김부겸 vs 추경호 양자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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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환산법 +2.2%p · 당선 확률 60~65% │ 표면 +14.1%p가 시나리오 보정 후 +2.2%p로 절삭 │ 비관 시나리오(40%)에서 추경호 역전(−1%p) 실재 │ 메시지로 격차를 키우는 게 아니라 메시지로 살아남아야 하는 박빙 우세 │ 35년의 벽 앞 D-19 골든타임이 김부겸의 함수를 결정한다
대구 ― 김부겸 vs 추경호, 양자 구도의 메시지 함수
▶ 시리즈 진입 안내 ― ⓪편 「6·3, 두 장의 투표용지 ― FCIA APEX 정밀진단 시리즈를 시작하며」에서 방법론·용어·산출 위계를 먼저 확인하시면 본 편 이해가 빠릅니다. 어제 ③편 「부산 ― 전재수의 영남 균열 함수」와 함께 읽으면 영남 두 도시의 박빙 우세 구조 차이가 한눈에 잡힙니다.
본지 본선 환산법(인구 40 · 정책 45 · 이슈 15 가중)으로 분석한 결과, 김부겸 민주당 후보의 본선 격차는 표면 +14.1%p · 시나리오 가중평균 +2.2%p · 당선 확률 60~65%로 추정된다. 어제 ③편 부산 전재수는 비관 시나리오에서도 +3%p가 유지되는 "메시지로 격차를 키울 수 있는 박빙 우세"였다. 오늘 대구는 다른 결이다. 비관 시나리오(40% 확률)에서 추경호 역전(−1%p)이 실재한다. 메시지로 격차를 키우는 게 아니라, 메시지로 살아남아야 하는 박빙 우세다.
용어 안내
전문 정의는 시리즈 ⓪편 방법론 박스를 참조한다.
35년의 벽 앞에서 ― V3.1의 "사실상 확정"이 폐기된 이유
1991년 지방자치 부활 이후 35년 동안 대구광역시장 자리는 보수 정당이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그 벽 앞에 김부겸이 다시 섰다. 본지가 4월 중순까지 운영한 V3.1 보고서는 3자 구도(추경호+이진숙+김부겸)를 전제로 김부겸 우세를 "사실상 확정"으로 판정했다. 당선 확률 97%였다.
그 판정은 이틀 만에 폐기됐다. 4월 25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대구시장 불출마를 선언하며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표명했고, 4월 26일 추경호가 본선 후보로 확정됐다. 3자 구도가 양자 구도로 닫힌 순간 보수 표 분산 효과는 사라졌다. V3.2.1로 재산정한 결과 당선 확률은 60~65%로 32~37%p 하향됐다. "압승"이 "박빙 우세"로 절삭된 것이다.
이 절삭의 뜻은 단순하다. 35년의 벽은 닫혀 있을 때보다 열릴 때 더 단단해진다. 보수 단일화는 곧 결집의 정당화다.
표면 격차 +14.1%p는 어떻게 산출됐는가 ― 데이터 위계
본지는 가장 보수적인 양자대결 측정값을 1순위로 채택했다.
| 조사 | 방법·시기 | 표본 | 김부겸 | 추경호 | 격차 | 위계 | |
|---|---|---|---|---|---|---|---|
| 에이스리서치 (대구MBC) | ARS · 4·18~19 | 1,002 | 49.2% | 35.1% | +14.1%p | 1순위 / 60% | |
| 한국갤럽 (세계일보) | 면접 · 4·10~11 | 805 | 50% (가상대결) | ― | +18%p (8명 중 가장 좁음) | 2순위 / 25% | |
| 여론조사꽃 (4·22) | ARS · 자체 | ― | 51.5% | 28.3% | +23.2%p | 3순위 / 15%, 편향 인지 |
여론조사꽃 +23.2%p는 본수치를 그대로 쓰지 않고 편향 보정 후 +10~14%p 구간으로 수렴시켰다. 세 조사 모두 +14%p 안팎으로 수렴한다는 것이 표면 격차의 의미다.
문제는 이 표면 격차가 본선까지 그대로 유지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막판 보수 결집(+5%p), 부동층 60% 보수 흡수(+4%p), 그리고 V3.2.1이 새로 짚어낸 두 단일 변수(카펫배거 약점·12·3 비상계엄 책임론)가 격차를 양방향으로 흔든다.
본선 환산법(V3.3) 가중별 분석
인구 가중(40%) ― 세대 균열의 임계점
대구의 세대 균열은 영남 보수 텃밭의 임계 신호다. 그러나 부산과 결이 다르다.
부산의 60대가 +9~15%p 김부겸 우위였던 것과 정반대다. 대구 60대는 추경호 우위 권역으로 굳어 있다. 게다가 50세 이상이 대구 유권자의 52.6%를 차지하고, 이 세대 투표율은 일반적으로 70%를 넘는다. 인구 구조 자체가 35년의 벽을 떠받친다.
다만 신호는 분명하다. 4·5월 후반 양자대결에서 60대 격차가 −12.5%p에 머문다는 사실 ― 영남 보수에서 60대가 한 자릿수~두 자릿수 초반 보수 우위에 멈춘다는 것 ― 이건 정권교체 모멘텀이 60대까지 흘러들고 있다는 신호다. 인구 가중에서 김부겸 절대 우위는 +8%p로 절삭된다.
정책 가중(45%) ― 두 단일 변수의 양면
V3.2.1 패치의 핵심은 두 개의 단일 변수다. 둘 다 D-31~D-19(5월 3일~5월 22일) 골든타임 안에 고정해야 작동한다.
KJ-6 ― 카펫배거 정당성 재정의 (위험 축)
김부겸은 2026년 3월 30일 수성구로 재전입했다. D-66 시점의 전입은 "선거용 내려꽂기" 비판으로 즉시 무기화됐다. 본지가 운영한 AI 서베이의 부적절성 인식은 8개 항목 중 최저점인 3.84/5점이었다.
이 변수가 D-19까지 무력화되지 않으면 비관 시나리오 확률이 40% → 55%로 상승한다. 정당성 재정의 메시지의 윤곽은 명확하다 ― "수성갑 4선 + 국무총리 + 행안부 장관으로 대구를 떠난 적이 없다. 책임정치를 위한 귀환이다." 이 한 문장이 D-19 이전에 깔리면 부적절성 인식은 3.84 → 3.0 이하로 완화된다(민감도 +60% 영향).
KJ-7 ― 12·3 비상계엄 책임론 (기회 축)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시점에 추경호는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다. 표결 방해 혐의로 2025년 12월 기소돼 재판 중이다. AI 서베이에서 부정 평가는 3.31/5점이었다.
이 프레임이 D-31~D-19 골든타임에 고정되면 보수 베이스라인 60~80% 중 5~8%p가 균열된다. 핵심 문장은 "내란 혐의 피고인이 광역시장 후보가 될 수 있는가"다. 도덕적·법적 프레임이라 보수 결집을 직접 격발하지 않으면서도 정통 보수 일부를 떼어낸다.
김부겸의 자원 ― 이정현 순천 모델 미러
김부겸의 정책 자산은 이정현이 2014·2016 호남에서 보수당 후보로 연속 당선된 그 모델의 거울이다. 자원이 더 두텁다. 이정현은 청와대 홍보수석 출신이었지만 김부겸은 전 국무총리·행안부 장관·수성갑 4선이다. 박근혜 정부 50%대 지지율을 기반으로 이정현이 호남에서 통했다면, 이재명 정부 직무 긍정 평가 66%를 등에 업은 김부겸은 대구에서 같은 함수를 그릴 수 있다.
평가 ― 정책 가중에서 두 단일 변수가 동시에 작동하면 김부겸 +6%p 우위. 하나라도 어긋나면 +0%p 또는 마이너스로 떨어진다.
이슈 가중(15%) ― 정부 동반효과와 저투표율 함정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의 지방선거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 66%로 여당 프리미엄이 강하다. 동반효과는 +5%p로 추정된다.
문제는 투표율이다. 2022년 대구시장 선거 투표율은 43.2%로 역대 최저였다. 50·60대 투표율은 70%를 넘는데, 이 세대는 추경호 우위 권역이다. 저투표율은 그 자체로 보수 결집에 유리한 구조다. 사전투표(5/29~30) 동원으로 사전투표율 28%를 넘기면 본투표 막판 결집의 영향을 차단한다. 헌법개정 국민투표 동시 실시 효과로 +3~5%p 추가 동원 가능성이 있다.
평가 ― 이슈 가중 김부겸 +3%p 우위(저투표율 보정 후).
종합 ― 본선 시뮬레이션
| 가중치 | 김부겸 절대 우위 | 가중 후 | |
|---|---|---|---|
| 인구 40% | +8.0%p | +3.20%p | |
| 정책 45% | +6.0%p | +2.70%p | |
| 이슈 15% | +3.0%p | +0.45%p | |
| 본선 환산 격차 | ― | +6.35%p |
표면 +14.1%p가 본선 환산 약 +6%p로 절삭된다. 시나리오 가중치 40/45/15를 적용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시나리오 | 조건 | 확률 | 김부겸 격차 | |
|---|---|---|---|---|
| 비관 | 막판 보수 결집 +5%p · 부동층 60% 보수 흡수 · 50대 이상 강결집 · 카펫배거 무력화 실패 | 40% | −1%p (추경호 역전) | |
| 기준 | 막판 보수 결집 +3%p · KJ-6/KJ-7 부분 작동 · 메시지 균형 | 45% | +3%p | |
| 낙관 | "활용+초월" 메시지 성공 · 50~69세 회복 · 사전투표 28%+ 동원 | 15% | +11%p | |
| 시나리오 가중평균 | ― | ― | +2.2%p · 당선 확률 60~65% |
비관 시나리오에서 격차가 −1%p로 뒤집힌다는 점이 결정적이다. 어제 ③편 부산 전재수의 비관 시나리오는 +3%p가 유지됐다. 부산은 메시지로 격차를 키울 수 있는 박빙 우세, 대구는 메시지로 살아남아야 하는 박빙 우세다. 같은 박빙이라도 출발선이 다르다.
대구 유권자 약 200만, 투표율 55% 가정 시 약 110만 명이 투표한다. 기준 시나리오에서 김부겸 약 56만 표 vs 추경호 약 53만 표 ― 약 3만 표 차다. 한 자치구당 평균 14만 표인 점을 고려하면, 달성군과 달서구 단 두 자치구의 결집 강도가 승부의 분수령이다.
합성 페르소나 매트릭스 32셀 ― 메시지 선택의 30%p 함수
본지가 합성 페르소나 매트릭스 32셀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메시지 선택만으로 김부겸 당선 확률은 30%p 변동한다.
위 수치는 합성 페르소나 매트릭스 32셀 시뮬레이션 결과이며, 실측 조사 전 가설 가지치기용이다. 실측 패널 조사로 검증 후 V3.3에 반영한다.
핵심 클러스터는 대구 50~69세 부동층이다. 이 클러스터는 보수 정체성과 정권교체 모멘텀 사이에서 흔들리는 무리이고, (C) 변형이 가장 강한 흡인력을 갖는다. 그러나 (A) 변형은 정통 보수 결집을 격발해 비관 시나리오를 굳힌다.
"국민의힘은 당을 빼야 살고, 김부겸은 이재명을 써야 이긴다" ― V3.2.1 보고서가 도달한 한 문장이다. 이재명 정부 직무 긍정 66%를 자산으로 쓸 수 있는 후보는 김부겸뿐이고, 그 자산을 쓰지 않으면 박빙은 역전으로 미끄러진다.
도전자 진영의 좁은 길 ― 추경호의 결집 자원
추경호가 격차를 −1%p 이내로 뒤집을 길은 좁다. 다음 다섯 변수 중 셋 이상이 동시에 와야 열린다.
본지는 본선 D-19~D-7 구간을 V3.2.1의 두 번째 패치 시점으로 운영한다. 카펫배거 정당성 메시지 도달도, 12·3 책임론 프레임 침투도, 사전투표 동원 추이가 핵심 모니터 변수다.
결론
본지 본선 환산법 결과 ― 김부겸 표면 +14.1%p · 시나리오 가중평균 +2.2%p · 당선 확률 60~65% (보수 시나리오 기준).
V3.1의 "사실상 확정" 평가는 폐기됐다. 양자 구도 확정으로 보수 표 분산 효과가 사라졌고, 비관 시나리오에서 추경호 역전(−1%p)이 실재한다. 어제 부산 전재수의 박빙 우세는 비관 시나리오에서도 +3%p가 유지되는 안정형이었다. 대구 김부겸의 박빙 우세는 다른 결이다. 숫자는 우세하지만 안전하지 않다. 메시지가 결정한다.
김부겸의 선택은 두 가지다. 첫째, 두 단일 변수의 동시 고정 ― KJ-6 카펫배거 정당성 재정의를 D-19 이전에 마무리하고, 동시에 KJ-7 12·3 비상계엄 책임론을 도덕·법적 프레임으로 고정한다. 양면 프레임이 동시에 작동하면 보수 베이스라인에서 5~8%p가 균열되고 자신의 부적절성 인식은 절반으로 줄어든다. 둘째, (C) 활용+초월 변형의 채택 ― 이재명 정부 협력과 대구 미래산업·균형발전 메시지를 50~69세 부동층에 직선 연결한다. 직접 공격(추경호 인신·국힘 비판)은 정통 보수 결집을 격발해 비관 시나리오를 굳힌다.
35년의 벽은 닫혀 있을 때보다 열릴 때 더 단단해진다. 본선까지 4주, 대구 50~69세 부동층이 김부겸의 함수를 결정한다.
필자: 원성묵 · 지방자치혁신연구원 원장 · 발행인 · 원작 게재: 2026-05-06 · 지방자치혁신뉴스(jach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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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호는 지방자치혁신뉴스(jachinews.kr) 게재 칼럼을 그대로 큐레이션한 것입니다.
원성묵 지방자치혁신연구원 원장 · 지방자치혁신뉴스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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